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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로 본 7대 죄악과 종류

해피한 마나 2023. 3. 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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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에서 동은이 보여준 복수는 죄를 가진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이용하여 스스로 자멸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동은의 개입이 있기는 했지만, 죄를 가진 인물들은 결국 자신들의 욕망으로 인해 파멸했고, 동은은 최소한의 개입만으로 복수를 성공했습니다.

 

 

칠죄종이란

그 자체가 죄이면서 다른 죄와 악습을 일으키는 일곱가지 죄를 말합니다.

가톨릭에서 말하는 칠죄종은 교만, 분노, 색욕(음욕), 시기(질투), 탐욕(식욕),  나태, 인색이 있습니다.

 

 

교만 박연진

교만은 타인을 탄압하거나 무시하거나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행위입니다.

'꿈은 너네가 갖는거지'라는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드라마에서는 박연진이 교만에 해당됩니다.

넷플릭스 더글로리

가족과 친구등 모두에게 도움을 받지만, 단 한번도 그 도움을 감사하지 않고, 남들을 무시하기만 하며, 본인이 잘못한게 명백한 상황에서도 결코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습니다.

파트2에서 동은이가 연진에게 자수를 하라며, 마지막 기회를 주지만, 연진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동은에게 자신에게 감사해야 한다며 비웃습니다.

연진은 앞에서 얘기한 교만한 행동으로 가족으로부터 외면을 받는데, 먼저 남편 하도영이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죄하라며 마지막 기회를 주지만, 본인의 발로 차버려 이혼을 당하고, 딸 예솔에게도 버림을 받습니다.

연진은 감옥에서 수감자들의 조롱 속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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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전재준

분노는 죄의 원인이 되며 파멸로 이끕니다. 

화가 나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전재준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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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준은 학창시절에 색약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성을 잃고 화를 냈고, 자신의 심부름을 하는 손명오에게도 거리낌 없이 분노를 표현합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모습을 촬연한 추선생을 보자마자 앞뒤사정 생각하지 않고, 주먹부터 나가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분조장의 끝판을 보여 줍니다.

선넘지 말라는 도영의 충고에도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달려들지만, 도리어 도영에게 털립니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는 재준은 예솔이 앞에서 폭력을 저질렀고, 그렇게 아끼던 예솔이와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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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욕 손명오

색욕이란 성욕과는 다르게 취급되며, 성욕이 순수한 성적 충동이라면, 색욕은 무절제하게 방출되는 것으로 주체할 수 없이 강렬한 성적 욕망을 뜻하고, 짐승같이 본능적인 쾌락을 추구하며 지나치게 성을 탐닉하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손명오가 해당됩니다.

학창 시절부터 연진패거리들의 더러운 일을 도맡아 처리하던 손명오는 여성에 대한 음흉한 욕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은이 자퇴한 뒤 동은이 대신 괴롭혔던 경란에게 본인의 힘을 과시하며, 경란을 희롱하는 모습에서도 손명오의 색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 처음 동은이를 만났을때도 시선이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동은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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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오는 사라에게 약을 팔면서도 사라와 관계를 갖고, 연진이의 약점을 갖게 되자, 본인의 추잡한 욕망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다 연진을 비웃다가 치명상을 입고, 그렇게 무시하던 경란에게 결국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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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최혜정

누군가에 대한 열등감이 증오로 바뀐 것으로 질투는 시기보다 훨씬 더 상위의 개념이고, 분쟁의 원인이 되며, 관계 속에서 분열을 야기시킵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최혜정이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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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의 패거리에 속해 있지만, 타고난 재력 차이로 서열상 가장 꼴찌에 가까웠기에 하녀 취급을 당하고, 대놓고 멸시를 받습니다. 이로 인해, 최혜정은 항상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본인의 열등감을 채우기 위해 돈 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동은이에게 약점을 잡히게 되고, 동은의 의도대로 연진 패거리 내부에 분열을 일으킵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연진의 치명적인 약점이 들어있는 태블릿을 갖게 되고, 항상 마음에 품고 있던 재준에게 연진의 약점을 가장 먼저 알려 줍니다.

극 중 재준은 잘생긴 외모와 어마어마한 재력을 가지고 있고, 혜정이 마음에 항상 두고 있던 인물입니다.

또한 사라가 마약 사건으로 수감되었을 때도 사라와 연진 사이를 이간질합니다.

 

입을 통해서 질투심과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말만 하던 혜정은 목소리를 잃게 되고, 그토록 바랬던 재벌과의 결혼이 물거품이 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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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 이사라

일차적인 의미로는 식욕이며, 식음과 향락의 무질서한 욕심으로 절제 및 금욕과 반대되는 의미입니다.

단순하게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원초적인 쾌락을 무절제하게 누리고, 더 나아가 그 이상을 탐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사라는 드라마 속에서 이런 무절제한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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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는 잘 나가는 화가이지만, 실제는 알코올 중독과 항상 약에 찌들어 사는 전형적인 쾌락주의자이고, 심지어 그런 자신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약이 떨어지면 그것만을 찾아 헤매는 모습까지 보여 줍니다.

그리고, 사라는 이런 쾌락 앞에서는 한없이 무력해집니다.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동은은 사라가 다니는 교회에 함정을 파고, 사라는 홀라당 넘어가고 맙니다.

드라마 내내 절제와 금욕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라는 결국 파멸 속에서도 쾌락을 탐하다 몰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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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 동은엄마 정미희

나태는 근면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아가서는 자신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드라마에서는 동은의 엄마인 정미희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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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 엄마는 유일하게 제대로 된 직업이 없는 인물로 대놓고 엄마라는 의무를 저버린 사람입니다.

파트1에서 돈을 받고 가해자들이 원하는데로 동은의 자퇴서를 제출하고, 집을 빼서 이사를 가버리고, 파트2에서는 연진에게 돈을 받고 동은의 앞길을 막기 위해 촌지를 뜯어내며 행패를 부리는등 온갖 추태를 부립니다.

동은이가 따지자 적반하장으로 동은이를 폭행하고, 트라우마를 자극하고, 엄마라는 지위와 핏줄로 동은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결국 엄마의 의무를 저버린 정미희는 동은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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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색 연진엄마 홍영애

재물을 지나치게 탐하고 아끼며, 재물 모으기에 급급하여 지나치게 인색한 태도를 말하며, 단순한 욕심과는 조금 다릅니다.

드라마에서 홍영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였고, 이를 통해 얻은 돈과 인맥을 이용하여 본인이나 가족에게 위협이 될 만한 요소를 제거합니다.

홍영애는 동은에게 약점이 잡히자 본인이 살기 위해 자신의 딸인 연진까지 버려가며 동은에게 증거물을 넘깁니다. 

본인의 안위를 위해 딸까지 버리지만, 결국 살인죄로 감옥에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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