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부분은 의견을 말하고 싶어도, 두려움에 이를 참는다.
아무도 거절당하거나 혼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누구도 총대를 메고 연단에 올라 속마음을 말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좋은 리더십의 확고한 증표는
최선을 다해 침묵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람들에게 신변안전을 보장해줘야 한다.
- 하워드 베하 스타벅스 전 사장, ‘사람들은 왜 스타벅스로 가는가?’에서
신입사원 시절을 생각해보면,
회의를 할 때,
혹시 의견이 틀릴까봐, 의견이 받아들여지지않을까봐,
혹은 의견에 대해 질책(?)이 있을까봐
의견을 잘 얘기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의끝나고,
커피마시면서 동기나 친구들과는 술술 편하게 나오는 의견이 회의때는 잘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칭찬을 받을 수도 있고,
내가 낸 의견으로 인해, 회사가 더 좋아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때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출근길 어느날,
지하철을 환승하러 가는 길에
"좋은 회사로의 이직보다는
내가 다니는 회사를 더 좋은 회사로 만드는 것이 더 빠르다~"
라는 문구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바쁜 출근길이었지만,
잠시 멈추고 그 글을 곱씹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10년도 더 전에 본 글이라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비슷한 느낌의 글이었습니다.
이후
제 직장생활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였었고,
다른 회사로 이직해서 업무를 파악하고,
새로운 회사에 익숙해지는 것보다는
익숙한 회사에서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게 더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상 해보니,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이다보니
의견인 줄 알고 얘기한게 불만사항이었고,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해주었으면 좋겠다가 빠져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회사에서
의견을 수렴해줄 때도 있고,
이러이러한 사항때문에 지금은 어렵다라고 거절을 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의견으로 인해,
내가 다니는 회사가 내가 다니고 싶은 좋은 회사로 조금씩 변해갔었던 것 같습니다.
이 경험울 바탕으로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의견을 얘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팀원둘의 의견을 들었더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의 아이디얼 듣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니
회사는 퇴사율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좋아졌습니다.ㅂ
의견을 말하지 않으면 회사는 알 수 없습니다.
의견을 말하면 들어줄 수도 있는데,
그 소중한 기회를
말하지 않아서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